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2.6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어나고,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당초 시장기대에는 못 미치나 이는 2분기 주가조정을 통해 충분히 반영되었으므로 주가에 특별히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오히려 섹터모멘텀이 둔화된 6월에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3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대한 안도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DRAM은 예상보다 높은 출하증가율을 통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NAND Flash가 애플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에는 애플 iPhone5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 폰 업체의 하반기 신모델 출시용 부품구매가 본격화되면서 NAND Flash와 Mobile DRAM이 가격강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하이닉스는 Mobile DRAM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Product mix 개선과 20nm NAND Flash 생산비중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그는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늘어나고, 영업이익 2550억원으로 실적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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