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8)군은 지난해 8월25일 오전 3시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파출소에 돌을 던져 방충망을 파손했다. 그 후 자신의 블로그에 ‘나를 못 잡으면 대한민국 경찰은 무능하다’는 글과 함께 범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올렸다.
A군을 쫓던 경찰은 ‘차량에 방화 하겠다’는 A군의 또 다른 범행 예고 글을 추적해 추가 범행 하루 전 검거했다.
재판 결과 A군은 징역 장기 1년에 단기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1일 가석방됐다.
그런데 지난 1일 A군은 또다시 자신의 블로그에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글을 올려 우려를 낳고 있다.
A군은 “저에게 구형을 한 검사와 법무부에 전 복수를 할 것입니다. 저번에 방화 예고하고 안 한거 기억나시죠? 범행 하루 전에 잡히는 바람에 못했습니다. 반드시 복수를 하고 인증할 것입니다"라고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또 “저랑 같이 테러하실 분 급구입니다. 그리고 사람 좀 많이 불러주세요”라며 공범을 모집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5일 A군을 직접 만나 면담을 진행했으며 해당 블로그는 폐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 가석방 중이라 검찰, 보호관찰소 등과 협조해 추가 범행을 막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