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IFE)는 5일(현지시간) 전체 투표소 14만 3000곳 중 7만 8012곳의 표를 다시 확인한 결과 페냐 니에토 후보가 좌파 진영 후보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후보(58)보다 6.7% 포인트 높은 38.2%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선거 직후 발표된 예비 개표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니에토 후보는 5일 CNN 방송에 출연해 “많은 표차로 내가 당선됐음이 명백해졌다”며 돈을 주고 표를 샀다는 주장에 대해 “그럴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재검표 결과에서도 패자가 된 오브라도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함을 부분적으로만 재검표한 것에 대해 만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브라도르는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원칙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수백만의 유권자가 매수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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