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이대호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상대팀 오기노 다다히로의 초구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13호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율도 0.300에서 0.306으로 올랐다. 타점도 이날 3타점을 추가해 50타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이대호는 1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우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팀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2회에는 6-1로 앞선 1사 2루에서 타석에 올라 3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보탰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는 지바 롯데에 11-7의 점수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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