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권 잠룡 김영환> 대선 출사표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지난 5일 미국의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TED‘ 방식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은 “울화통 터지는 세상, 국민의 화병을 고쳐드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의 이날 출사표는 “지금 정치는 보고 있으면 암이 걸린다. 국민은 정치를 살처분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 말하고 정치인이 들어야 한다"고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기 안산 출신의 4선 의원인 김 의원은 △남북 화해협력을 통한 남북한 공동의 경제 붐을 일으키는 방안 △연구개발(R&D), 기술혁신, 중소기업,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체질과 구조를 혁신해 성장을 지속시키는 방안 등을 주요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생태환경의 통섭과 융합을 이루는 `트리플 악셀론‘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남한에 북한 평화공단 조성사업 △이공계출신 병역특례 전환 △중소기업부 신설 △교육부 폐지 및 과학기술부 부활 △의ㆍ과학계 인재 양성 등을 내걸었다.

특히 정치개혁에 대해 “정ㆍ부통령 러닝메이트제를 포함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면서 “이는 국회의원과 대통령 동시선거를 가능하게 하고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개헌 논의를 종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도를 전면 도입해 다양한 의견의 존재를 인정하는 다원주의 사회를 앞당기고 공정한 의석 배분으로 전국정당화를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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