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건축신문망은 국무원이 비준한 ‘철도망 중장기계획’을 인용해 중국의 고속철도가 2020년까지 전국을 남~북, 동~서로 잇는 ‘4종(縱)4횡(橫)’의 철도망을 완성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전국 주요도시를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하는 건설사업이다.
4종(縱) 노선은 베이징-상하이, 베이징~우한(武漢)~광저우(廣州)~선전(深천<土+川>), 베이징~선양(瀋陽)~하얼빈(哈爾濱), 상하이~항저우(杭州)~닝보(寧波)~푸저우(福州)~선전 고속철을 가리킨다.
4횡(橫) 노선은 칭다오(靑島)~스자좡(石家庄)~타이위안(太原), 쉬저우(徐州)~정저우(鄭州)~란저우(蘭州), 상하이~난징(南京)~우한~충칭(重慶)~청두(成都), 상하이~항저우~난창(南昌)~창사(長沙)~쿤밍(昆明) 고속철이다.
이 가운데 베이징~스자좡 노선과 스자좡~우한 노선이 올해 안에 개통되면 현재 운행 중인 우한~광저우, 광저우~선전 노선과 연계돼 중국의 남북을 잇는 가장 긴 고속철 노선이 된다.
한편 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 등 동북 3성을 잇는 총 연장 904㎞의 하얼빈~다롄(大連) 고속철은 이미 준공돼 시험조정 단계에 들어갔으며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