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페이스북, 특허침해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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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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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련의 특허들 상호 교차 사용…인터넷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제휴키로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야후와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서로 맞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합의 사항은 공개된 바 없으나, 양사는 합의에 따라 일련의 특허들을 상호 교차 사용하고 인터넷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합의금 등 금전적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야후의 점유율은 지난 2009년 15.7%에서 작년 9.5%로 추락했다.

올해 1월 취임한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은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소송을 내, 인터넷 업계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페이스북도 4월에 야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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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월에 톰슨 CEO가 학력위조 의혹 등으로 물러나자 로스 레빈슨 임시 CEO 등 현 경영진은 페이스북과 대화에 나서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다.

소송 전까지 양사는 야후 뉴스를 페이스북 친구들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레빈슨 임시 CEO와 함께 야후의 차기 CEO 후보로 꼽힌 영상서비스 훌루의 제이슨 킬라 CEO는 이날 야후 CEO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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