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방문객 700만 돌파…프로야구·에버랜드보다 인기

  • 여름 휴가철 방문객 본격적으로 증가 예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해 10월 개방한 4대강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봄철을 맞이해 크게 증가한 4대강 방문객은 여름철을 맞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8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5일 현재 4대강 방문객 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말 5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약 한달만에 200만명이 더 다녀간 것이다.

700만명이라는 숫자는 지난해 최고 기록을 경신한 프로야구 관중 수 681만명보다도 많다. 프로축구 관중 303만명의 두배가 넘는다. 에버랜드(657만명)나 롯데월드(578만명)의 연간 이용객보다도 많다.

지난해 흥행영화 트랜스포머3(778만명), 최종병기 활(747만명)과 비슷한 수준이고, 북한상 방문객 815만명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다.



시설별로는 가장 많은 323만명(46%)이 보를 방문했고, 이어 수변생태공간·체육시설·행사(259만명)·자전거길(85만명)·캠핑장 등 기타(37만명) 순이었다.

보 중에는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가장 많은 68만명이 방문했다. 자전거길의 경우 5월 26만명에서 6월 30만명이 찾아 인기 코스로 자리 잡았다.

캠핑장은 현재 한강 이포보·금강 합강공원 및 인삼골·영산강 승촌보가 운영 중이다. 이당 중 낙동강 함안보와 금강 백제보 등 2개가 추가로 개장된다.

8월분 예약은 오는 9일부터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www.riverguide.go.kr)에서 받을 예정이다. 여름철 호우시에는 캠핑장을 닫거나 특이사항 발생시 이용객들에게 알리고 캠핑장 이용을 제한 할 수 있다.

추진본부는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부터 본격 휴가철이 시작돼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식재한 나무가 활착되기 전 까지는 추가로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방문여건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4대강 이용도우미 포탈이나 스마트폰 앱(4대강도우미)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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