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가전업체와 손잡고 가짜 A/S센터 피해방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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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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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百度)가 중국 가전기업들과 함께 소비자를 ‘낚는’ 짝퉁 인터넷 A/S 사이트 단속에 나섰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짝퉁 A/S 사이트의 가전회사 A/S 직원을 사칭한 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5일 보도했다.

바이두는 검색 데이터 베이스에 포함된 중국 하이얼(海爾), 창훙(長虹), 거리(格力)등 수백여 가전업체와 함께 대대적인 대응 및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바이두 관련 인사는 소비자들이 유명 브랜드 이름에 혹해 속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각 기업의 A/S센터 전화번호를 모아 정리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사이트 상단에 제공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믿을 수 있는 정보에 녹색전화도안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검색이 활발해짐에 따라 소비자를 기만하는 가짜 사이트도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바이두의 조치가 소비자 권익을 수호하고 각 기업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반색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광대한 시장을 바이두의 힘만으로 제어할 수 없는 만큼 꾸준한 노력과 전국민의 동참이 필요한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바이두는 가전업체외에도 유통, 교육, 요식업 등 각 분야의 6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상표권보호전략을 취하고 소비자 및 기업의 피해를 줄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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