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통 소바의 정수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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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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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턴조선호텔, 220년 전통 소바 명문 오너 셰프 초청

사라시나 호리이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가 오는 13일~14일 양일간 220년 전통의 소바 명문 사라시나 호리이의 9대손인 요시노리 호리이(堀井良教) 오너 셰프를 초청해 소바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갈라디너에는 신선한 순채를 사용한 소바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식전주, 구이, 수프 등 소바를 다양하게 요리해 선보인다. 저녁 코스는 소바 가루와 소주를 블랜드한 소주와리를 식전주로 시작해 소바 가루로 만든 두부 요리, 소바를 넣은 완두콩 수프, 은어 소바 미소 구이, 삼색 소바와 소바말이 마끼, 사시미 등 9코스로 선보인다.

소바는 우동과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메뉴다. ‘우리나라 냉면이 지역에 따라 함흥식, 평양식, 안동밀면 등으로 나뉘는 것처럼 소바도 3가지로 나뉘는데, 지역이 아니라 계보로 ‘야부 소바’ ‘사라시나 소바’ ‘스나바 소바’로 나뉜다. 야부 소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회색 빛 소바로, 소바를 만들 때 밀가루와 메밀의 비율을 2대8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라시나 소바는 밀가루처럼 새하얀 색이 된 메밀가루를 사용해 소바 국수가 소면 같고 스나바 소바는 목 넘김이 좋다.

이번 스시조에서 초청하는 사라시나 호리이는 ‘사라시나’계보의 원조다. 1789년 삼베 가게를 하던 누노야 타헤이가 영주의 조언으로 소바 가게를 연 것이 그 시작이다. 다이묘는 물론 메이지 시대 때는 황실에도 소바를 공급했다. 사라시나 계보는 50% 이상 정제한 메밀을 사용하는데 그는 80%이상 정제한 것을 사용해 더 하얗고 부드럽다. 반죽할 때 우리나라 냉면처럼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도 특이하다. 현재 일본 동경 아자부주반에 가게가 있다. 가격은 점심 12만원, 저녁 25만원(이상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문의 (02)317-0373 (스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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