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랭크 하원의원, 동성연인과 결혼

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바니 프랭크(72) 미국 하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이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앨 그린 하원의원(민주당, 텍사스)은 프랭크 의원이 매사추세츠주 뉴턴에서 데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주례로 동성 연인인 제임스 레디(42)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그린 의원은 “검은 턱시도를 입은 프랭크 의원이 밝은 표정으로 결혼식을 마쳤으며 행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랭크 의원은 지난 1980년대 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동성애자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허용하는 곳은 매사추세츠주를 비롯한 8곳과 연방정부 소재지인 컬럼비아 특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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