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이적 임박... 英 외신들 잇딴 보도

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 영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QPR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영입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이 QPR과 3년 계약했으며 일주일 안에 QPR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박지성이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약 250만+250만 파운드(한화 88억원)에 QPR로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우선 250만 파운드를 받고, 옵션으로 만약 QPR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지 않고 잔류한다면 250만 파운드를 추가로 받는다는 조건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7일 오후 2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8일 오전 2시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영국 언론에 QPR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당초 예정보다 하루 일찍 비행기에 올랐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인터뷰를 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짧게 답한 후 미리 대기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박지성은 2005년 7월에 잉글랜드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여 7시즌 동안 205경기 27골을 기록했다. ‘산소탱크’로 불리며 국내외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박지성은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퀸스파크레인저스는 1882년 창단하여 런던 서부 화이트시티에 자리잡고 있다. 2부리그에 있다가 2011-2012 시즌 1부리그에 올라와 10승7무21패로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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