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4시10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한 주택 주차장에 서 있던 스포티지 승용차 뒷범퍼에 갑자기 불이 났다.
이 불로 82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있었고 7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어 약 30분 뒤인 4시48분경에는 인근인 보문동 주택가에 세워진 포르테 승용차 앞범퍼에 불이 나 99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두 현장 모두 차 근처에서 종이 재질의 가연물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동일범의 방화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하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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