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한화 감독은 8일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 예고했다.
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박찬호, 마무리 바티스타로 8연패를 끊은 한화로서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 13경기 2승 4패 방어률 3.0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의 승수는 탈삼진 1위(108개), 퀄리티스타트가 9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5승 달성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4월26일 KIA전(7이닝 무실점)과 5월13일 롯데전(8이닝 1실점)을 마지막으로 승리를 경험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팀의 1:2 패배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불안정한 수비와 불펜, 타자들의 부진으로 '불운의 아이콘'이 된 류현진이 56일만에 3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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