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1.4%…3년 6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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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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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9일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1.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0.1%)과 5월(-0.6%)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보다.

이번 등락률은 지난 2008년 12월(-1.7%)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0.8% 상승했다.

그러나 이 역시 2009년 11월(-0.4%) 이후 3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3월(2.8%)부터 4월 2.4%, 5월 1.9%로 상승폭 또한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떨어진 데는 채소값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의 하락세가 크게 작용했다.

이 기간 농림수산품은 채소류와 과실류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5.9% 떨어졌다.

채소류는 풋고추(-40.1%)와 토마토(-37.7%), 감자(-33.7%) 등의 가격 하락으로 12.3% 떨어졌고, 과실류는 참외(-33.5%)와 수박(-23.0%)을 중심으로 -9.9%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가 전월대비 0.5% 올랐으나,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4.9%), 화학제품(-5.4%), 1차금속제품(-2.7%)이 모두 내리면서 전월보다 1.6% 떨어졌다.

실제로 이 기간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94.38달러로 5월 107.32달러보다 12.1%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수(-0.5%) 및 금융(-0.7%)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특수분류별 품목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식료품이 전월대비 2.3%, 신선식품은 10.1% 하락했다.

에너지 전월대비 2.2%, IT는 0.1 내렸으며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1.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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