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방문·다단계판매 천국…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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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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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국내 직접판매 시장 규모가 전세계 4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직접판매세계연맹에 따르면 전세계 직접판매 매출액 총액 1537억 달러 가운데 한국이 128억 달러를 기록, 세계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98억 7000만달러 ▲일본은 239억달러 ▲중국이 163억달러로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음으로 브라질이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89억 달러에 비해 43.8%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한국의 2010년 전세계 순위는 108억달러를 올린 브라질에 이어 5위였다.

직접판매세계연맹은 60개 국가의 직접판매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전세계 직접판매 시장 규모와 국가별 순위를 발표하고있다.

기업별로는 에이본이 가장 큰 매출액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이렉트셀링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직접판매 기업 순위는 에이본(113억달러), 암웨이(109억달러), 허벌라이프(35억달러), 나투라(30억달러), 포베르크(30억달러), 메리케이(29억달러), 타파웨어(26억달러), 오리플레임(21억달러), 뉴스킨(17억달러), 벨코프(16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장품 대표 방문판매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6억달러를 기록해 전세계에서 16위를 기록했으며, 유니베라의 미국법인은 1억3800달러로 6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직접판매협회가 발표한 2010년 국내 직접판매 총 매출액은 10조4015억원으로, 이중 방문판매가 7조8681억원, 다단계판매가 2조533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접판매협회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세계적으로 직접판매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라며 "1:1 대면 판매를 활용한 직접판매 기법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적절한 영업방식이기 때문에 미용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국내에서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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