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전도사' 최전방에 선 인터넷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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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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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정보기술(IT) 업체들이 ‘한류’를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에서 짭짤한 효과를 보고 있다.

구글플러스, 페이스북, 이베이 등 유명 인터넷 업체들이 앞다퉈 케이팝(K-POP) 관련 서비스를 쏟아내며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구축해 놓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한류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해외 업체들이다.

케이팝 드라마 게임 등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받는 반면 토종 인터넷 서비스들은 제대로 된 해외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다.

구글의 경우 구글플러스 안에 케이팝 관련 내용을 제공하는 ‘케이팝 허브’를 열었다.

케이팝 허브는 화상채팅을 통해 가수들이 전세계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해, 해외 한류 팬들로부터 열광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APAC 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K-웨이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K-웨이브 프로젝트는 케이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한국(http://kr.celeb.yahoo.com/k-wave),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 APAC 지역에서 베타 서비스 중이다.

이베이코리아는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베이에 ‘YG 스토어’를 개설하고 그룹 빅뱅의 스페셜 앨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를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공식 스토어가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 문을 연 것은 처음이다.

그나마 국내 토종업체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곳은 CJ E&M이다.

CJ E&M은 지난해 9월부터 ‘글로벌 엠넷닷컴’ (global.mnet.com)을 운영하며 전 세계 200여 국가에 케이팝 및 케이팝 아티스트 관련 기사, 동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달 론칭한 글로벌 엠넷닷컴 위젯 서비스 (http://global.mnet.com/widget/index.m)의 인기도 높다.

서비스 론칭 직후 하루 약 3만 명의 케이팝 팬들이 위젯을 통해 글로벌 엠넷닷컴에 접속한 것을 시작으로 서비스 일주일 만에 위젯을 통한 방문객 수가 일 10만 명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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