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의 운영기업인 서울메트로는 기존 1번 출구와 4번 출구 위치를 바꿔 신설하고 10일 개통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개선 조치는 신대방역 환경개선 공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대방역은 기존 출입구가 역사의 중앙에 몰린 구조로 이용이 불편하고 다소 혼잡했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1번 출구와 4번 출구를 양쪽으로 분리해 시민들이 출입구를 각각 이용토록 신설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신대방역은 중앙으로 집중됐던 혼잡도가 완화되고 지하철에서 내려 출입구까지 가는 동선도 25m 짧아져 시민들이 신속하게 이동 가능하게 됐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지난 12월 신대방역에 냉·난방시설을 갖춘 고객대기실 2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한 바 있으며, 조만간 2·3번 출입구 또한 주변 여건을 감안해 변경·신설 공사를 추진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대방역은 출입구가 분산되어 있지 않고 중앙에 모여 있어 혼잡도가 높았으며, 이로인해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다수 불편했다"며 "앞으로 2·3번 출입구 신설공사 등 지속적인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시민 지하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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