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최근 구청 지하 1층에 전시공간 ‘굴포갤러리’를 마련했다.
부평구문화예술인회는 이를 기념해 올해 사랑나눔전을 굴포갤러리에서 열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03년 시작, 올해로 10번째인 사랑나눔전에는 서예, 미술, 사진 등 부평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의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한다.
부평구문화예술인회는 ‘사랑나눔전’에 출품한 작품의 판매대금 대부분을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쓰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 가정 한 작품 걸기’ 운동으로 일반 가정에서 부담 없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게 판매도 할 예정이다.
부평구문화예술인회 정유천(55) 회장은 “사랑나눔전은 예술인의 재능기부를 통한 이웃사랑과 지역화합이다”면서 “부평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예술인들에겐 보람이며 커다란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성황리에 잘 진행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부평구예술인협회는 그동안 홀몸노인 돕기 성금으로 1,400만원을, 지난해에는 희귀병환자 돕기 기금으로 246만원을 부평구에 위탁.기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