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 무의도에 위치한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에서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왼쪽 네번째)과 ‘수축산 명장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가공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전 세계 14개국 테스코 그룹사 리더와 홈플러스 및 협력회사의 유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620억원 외자를 유치해 만든 글로벌 아카데미로 이날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2만6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앞으로 연간 3만 명 이상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방침이다. <사진제공=홈플러스>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홈플러스는 9일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 개원 1년 만에 임직원, 협력회사, 테스코그룹, 해외기업 최고경영자, 정부 고위관료 등 2만6000명이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테스코그룹과 협력회사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작년 7월 인천 무의도에 620억원 외자를 유치해 만든 글로벌 아카데미다.
이 아카데미는 △글로벌 경영 프로그램 △서비스 달인 아카데미 △수·축산 명장 아카데미 △양뇌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고급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축산물 시장환경변화, 상품정보와 위생법규, 진열스킬, 판매스킬 등을 다루는 수·축산 명장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800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공식 수축산 교육프로그램으로도 채택돼 국내 20여개 대형유통업체들의 신선식품 서비스 품질을 제고시켜 나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개원 2년 차를 맞아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3만명 이상 교육생을 배출, 본격적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해외 인재들의 '친(親)한국화'를 이뤄내 한국 상품 세계화 확산에 기여, 소프트웨어를 통한 해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 탄소제로 아카데미 등 대한민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연간 1만명 이상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도 전문화된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능한 리더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대중소 동반성장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단순한 연수원 개념을 넘어서는 교육 R&D 센터, 중소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성(相成)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제조업처럼 교육에서도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K-POP, K-Food와 같은 K-Du 열풍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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