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 '108국방부중앙병원' 착공식

베트남 병원시설 중 최대규모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108국방부중앙병원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베트남 국방부 레 후이 득(Le Huu Duc) 차관, 풍 꽝 타잉(Phung Quang Thanh) 장관, 108병원 쩐 쥐 아잉(Tran Duy Anh) 병원장, 희림 설계부문 대표 이목운 사장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디자인한 베트남 최대규모의 병원이 첫 삽을 떴다.

희림은 8일 '108 국방부중앙병원(108 Military Central Hospital)' 착공식이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국방부 산하 군 병원으로, 베트남 최대 규모인 1425병상으로 지어진다.

희림은 지난 2010년 국제현상공모에서 1위로 당선된 후 지난해 7월 약 74억 규모의 설계 및 작가감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기본설계를 마무리 짓고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은 내과동과 외과동, 기술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는 2017년에 완공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현지 문화 및 기후를 고려한 독특한 디자인과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희림 설계부문 대표 이목운 사장을 비롯해 베트남 국방부 풍 꽝 타잉(Phung Quang Thanh) 장관, 레 후이 득(Le Huu Duc) 차관, 108병원 쩐 쥐 아잉(Tran Duy Anh) 병원장, 108 병원 응웬 비엣 띠엔(Nguyen Viet Tien) 당비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무관 정장수 대령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