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유니세프 홍보대사인 중국 유명 액션배우 청룽(成龍·성룡)이 지난 5일 미얀마 만달레이를 방문해 3일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성룡은 지난 3일 동안 유니세프(UNICEF)가 추진하는 아동인신매매 방지 등 각종 활동을 함께한 뒤 자신의 웨이보(微博)상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모두의 행동을 호소했다고 시나(新浪)닷컴이 8일 보도했다.
미얀마를 방문한 성룡은 요양원의 노인들이 필요로하는 각종 물자를 제공하고 인신매매의 위협에서 간신히 구출된 아이들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아이들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힌 현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룡은 웨이보상에 "미얀마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죠. 하지만 저는 이곳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곳일수록 관심이 필요한 곳이 많아요. 저도 여러분처럼 일개 개인에 불과해요. 제 말 한마디는 아무런 힘이 없죠. 그렇지만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치면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고통에 절망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행동해야합니다. 영화에 국경이 없듯, 사랑에도 국경이 없습니다”란 글을 올려 소외지역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사진출처=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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