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석유제품 전자상거래는 이번 달 들어 1주일(거래일 5일) 동안 총 2112만 리터, 327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개장 첫째주(4월 1주) 거래량(22만 리터)보다 약 96배 급증한 실적이다.
일평균 기준으론 국내 휘발유ㆍ경유 거래량 9140만 리터의 4.6%에 해당한다.
이번 달 들어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최근 전자상거래용 수입제품에 할당관세 면제(3%→0%), 수입부과금(리터당 16원) 환급, 경유의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완화 같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보고 있다.
전자상거래시장 개설 이후(3월 30일~7월 6일) 참가자별 거래동향은 주로 수입사가 매도(87%)하고, 대리점이 매수(92%)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유사 참여는 5월부터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주유소는 향후 혼합판매가 개시되면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김원대 상무는 “향후 전자상거래 거래가격 인하폭이 확대되고, 석유제품의 혼합판매가 개시되는 경우, 주유소 참여 확대가 예상돼 당초 전자상거래 개설 목적인 유가인하 및 국민경제기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합판매는 특정 상표폴의 주유소가 해당 상표폴 이외의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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