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31개 단지 2만883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85㎡ 이하 중소형 단지는 16곳 1만1668가구에 달한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입에 따른 자금 부담은 덜한 반면 불황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형아파트의 전년 말 대비 매매가는 1.1%, 중형아파트는 0.6% 상승했다. 대형아파트가 0.8%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기간 전세가 역시 소형과 중형이 각각 2.2%, 1.9% 뛰었지만 대형은 0.6% 오르는데 그쳤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오히려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대형에 비해 낙폭이 작다"며 "최근에는 확장을 통해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충북 충주 상당구 금천동 '청주 금천 우미린(Lynn)' 아파트 총 319가구(전용 76~84㎡)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14~15층, 6개동으로 구성됐다. 금천초, 청주동중, 금천고, 청석고(사립고) 등 우수한 학군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원주 무실2지구 5블록 '무실2지구 우미린(Lynn)' 아파트 653가구(전용 75~84㎡) 8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2층, 지상20층 규모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분수령이 될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서도 중소형 단지가 대거 쏟아진다.
6개 단지 중 5곳이 전용 85㎡ 이하로만 구성됐다. 이 가운데 우남건설은 A15블록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1442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로 구성, 유일하게 59㎡ 소형이 들어간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 '동탄 호반베르디움' 100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1층~지상 29층 13개동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지어진다.
KCC건설은 A27블록에 'KCC스위첸'을 선보인다. 지하2층~지상29층 7개동 규모로, 총 640가구(전용 84㎡)로 이뤄졌다. 전 세대 남향 배치와 4~4.5bay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GS건설은 A10블록에서 '동탄 센트럴자이' 559가구(전용 72~84㎡)를 분양한다.
모아종합건설은 A25블록에 ‘동탄 2신도시 모아미래도’ 4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1층, 지상25층, 5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이뤄졌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탑상형과 판상형을 적절히 조화시켜 채광과 통풍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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