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질재해피해 감소, 대비는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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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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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기상및 지질재해에 따른 피해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대비를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은 중국 국토자원부가 6일 발표한 통계 내용을 인용해 2012년 상반기 중국에서 발생한 지질재해는 총 3893건, 직접적인 경제손실규모는 7억 2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63.7%, 23.7% 감소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7~9월은 각종 기상이변에 의한 피해가 큰 시기인 만큼 산사태, 홍수, 토지 유실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국가기후센터 예측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국 전국, 특히 칭하이(青海)남부, 시짱(西藏·티베트)동부, 쓰촨(四川)서부 및 윈난(雲南)성 서부지역 강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국지성호우 발생빈도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중국 서북지역의 경우 빙하가 녹으면서 지질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쓰촨성 원촨(汶川) 및 칭하이 위수(玉樹) 등지는 지진발생위험지대로 손꼽히는 등 전국 각지에 필요한 전방위적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관련당국은 하반기 지질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확한 예측을 위한 기술, 시스템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TV, 광고, 문자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실시간 예보시스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해대비 실전 및 대피훈련 등을 실시해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기르고 구조훈련도 강화해 2차 재해발생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상반기 중국 지질재해 건수는 무려 2만6000건, 산사태와 지반침하 등으로 막대한 인명피해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33억4000만 위안(한화 약 6000억원)의 손실을 입어 지질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기 시작했으며 얼마 전에는 쓰촨성 닝난(寧南)현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약 40명 사망·실종되고 윈난성, 서북부 신장(新疆)에서 각각 5.7, 6.6강도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를 입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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