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로 대변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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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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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앞서나가면서 대변신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LG유플러스는 계획대로 지난해 12월 전국 84개시에 구축하고 올해 3월말 전국 읍면까지 전국망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가 9일 갤럭시S3 LTE를 내놓고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LTE 가입자가 크게 늘고 지원칩이 나오면서 타사와 동시에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 단말기 라인업 부족 설움 해소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도 다른 회사와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TE 가입자가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사들의 인식이 바뀌는 가운데 올해 다시 싱글칩이 나오면서 단말기 수급문제가 풀리고 있다.

LTE 서비스 이전에는 CDMA용 단말을 따로 만들어야 해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설움이 해소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의 로밍센터를 확대하는 등 로밍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LTE 단말을 통해 HD급 화면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일대다의 HD급 영상 통화도 제공하고 있다. HD 영상을 활용한 실시간 개인 생방송도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

다량 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이 담긴 서비스를 내놓는 등 요금제도 선도했다.

올해 LG유플러스 신규 가입자 중 85%가 LTE 서비스에 가입해 260명이 넘었으며 연말까지는 56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네트워크 진화 통해 LTE 위의 LTE 추구

LG유플러스는 하반기 LTE 위의 LTE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의 진화와 함께 고속과 대용량 서비스를 최적화하면서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진정한 의미의 올아이피(All-IP) 네트워크로 FAST(First All-IP Seamless Total network)를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비업체와 협력해 클라우드랜(RAN)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높인 차세대 기지국 기술인 주파수선택할당(FSS)기술도 연말까지 전국에 상용화한다.

FSS는 신호가 가장 좋은 주파수 채널을 골라 자동 할당해 최적의 빠른 데이터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클라우드RAN은 기지국 간 무선 할당자원을 서로 공유해 간섭을 제어한다.

멀티캐리어(MC)와 캐리어에그리게이션(CA)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의 진화도 꾀한다.

연말까지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기존 800MHz 주파수에 2.1GHz 주파수를 추가해 서비스를 광역화하는 LTE MC를 제공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CA 기술을 적용해 150Mbps로 속도를 높여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과부하에 대응할 계획이다.

◆ 3분기 VolTE 상용화

3분기 LTE음성통화(VoLTE)를 상용화해 고주파 대역까지 커버하는 HD급 보이스로 품질을 높인 패킷음성통화를 제공해 감정을 실은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VoLTE는 50~7000Hz의 폭넓은 대역을 활용해 숨겨진 음질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화 중 음악을 들려준다거나 지도를 보내는 등 VoLTE 응용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강화해 화려한 그래픽을 갖춘 클라우드 게임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속도가 빨라지고 기기들이 모두 연결돼 고유 인터넷 주소를 가질 수 있는 올아피 시대가 되면서 여러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IT 강국을 다시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는 단말기 제조사들이 찾아와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 것인지 먼저 묻고 제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을에 티비의 새로운 혁명을 앞당길 수 있는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미디어 융합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가입자당매출(ARPU)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좋은 서비스를 통해 ARPU를 높이고 가입자의 이탈도 방지하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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