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SW업체, 정보보안인력 육성 ‘집중’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인터넷 접속을 가로막는 악성코드인 ‘DNS 체인저’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나설 정도로 악명을 떨쳤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업체들이 DNS체인저와 같은 악성코드를 비롯해 다양한 해킹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안인력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소프트웨어(SW)·정보보안 분야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한국정보기술연구’과 업무협약 맺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 방안 추진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SW·정보보안 전문가 양성 교육을 위한 인력 및 정보 교류 △한국정보기술연구원정보보안 교육 인력 채용 기회 제공·창업 희망자 ‘한컴청년창업센터’ 입주 기회 제공 △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동 홍보·후원 등의 협력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한컴은 올해부터 SW 인재양성에서부터 취업 및·창업까지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다각적 SW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루멘소트프는 실전형 화이트해커를 성공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이 회사 소속 보안기술연구팀은 지난 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9회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차진숙 루멘소프트 전략기획실 과장은 “보안기술연구팀은 최정예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조직으로서 순수하게 보안 취약점을 연구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팀”이라며 “금융기관이 고민하고 있는 보안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호텔롯데월드에서는 지식정보보안 분야 구직자를 위한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롯데정보통신, 파수닷컴, 이글루시큐리티 등 국내 주요 정보보안 관련업체 29곳이 참가해 우수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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