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불구 나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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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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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수유 인턴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9일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체(유로그룹) 월례회의가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2% 내린 5,627.3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35% 하락한 6,387.57로 종료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8% 밀린 3,156.80으로 장을 끝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웃돌면서 스페인 경제가 다시 불확실성에 접어들고 이탈리아 경제가 활력을 잃은 것도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유로그룹이 오는 20일 회의를 열어 지난달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금융안정 대책들을 구체화할 예정이지만 주요 사항들은 여름 휴가철이 지난 이후에야 본격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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