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고소영, 결혼 전 한번의 이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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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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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 연애시절 한번의 이별 고비를 맞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고소영은 장동건과 이별의 위기가 없었냐는 MC의 질문에 "딱 한 번 있었다"고 솔직 발언했다.

고소영은 30대 중반에 장동건과 연애를 시작해 자연스레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됐지만 "아무래도 각자 생활을 너무 오랫동안 하다보니까 맞춰 나가기가 힘들더라"며 "여자로서 출산, 결혼 등이 숙제처럼 남아 있었다. 젊을 때 처럼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하지만 남자는 여자보다 결혼 적령기를 늦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자유로운 솔로 생활을 만끽했던 장동건은 친구들과 밤에 노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나 때문에 생활 패턴을 바꾸라고 얘기하긴 싫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고소영은 장동건이 결혼 준비가 안됐다고 판단, "우리 친구로 지내자"며 이별을 제안했다.

그는 "그랬더니 장동건이 차츰 생활 패턴을 바꿔주더라. 완전 바꿨다기보다 노력하는 자세가 너무 확연하게 보여 만남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남편의 진심을 알게 돼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소영은 고액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다는 루머는 '사실이다'며 이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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