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국내 첫 중국현지법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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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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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상하이 현지(외탄 무열호텔)에서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 출범식에 참석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국내 증권운용업계 최초 중국현지법인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이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사업자등록증을 취득해 중국본토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9일 17시 현지(상해 외탄 무열호텔)에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기념식을 가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중국 합작회사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Mirae Asset Huachen Fund Management) 설립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통틀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영관리, 마케팅, 운용리서치 부문 등에 4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중국 내 기관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 투자를 원하는 한국 및 해외 투자자들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연내 중국투자자를 대상으로 중국현지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고 향후 중국 내 다양한 공모펀드 출시 및 일임운용으로 운용자산규모를 키워갈 예정이다.

전체 자본금은 2억 위안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가운데 25%인 5천만 위안(한화 약 90억원)을 출자했다. 그 밖에 화신신탁과 함양보장과학기술이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중국 합작운용사가 탄생과 함께 중국 본토 자산운용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으며, 중국 본토∙홍콩∙대만을 잇는 범중국 운용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사측은 자평했다. 글로벌네트워크는 13개 법인 및 사무소로 확대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중국은 우리에게 언제나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6년 넘게 준비한 합작운용사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오늘 아시아에서 세 번째, 한국 최초로 중국 파트너들과 같이 시작하는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사는 한중 양국, 더 나아가 이머징마켓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상하이 홍커우구 우칭 구청장은 "홍커우구는 근대 중국 금융업의 시발점이었던 만큼 오늘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사의 설립은 그 의미와 임무가 남다르다" 며 "미래에셋의 선진 운용 기법을 합작운용사에 이식하여 중국 금융산업의 도약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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