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산시(山西)성 닝우(寧武)현에 위치한 왕화거우춘(王化溝村)은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공중마을’이다. 중국 특색의 전통적인 공간배치와 민속적인 색채가 고스란히 배어있어 2010년 ‘중국 역사문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서서히 그 흔적이 사라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역사사료에서도 왕화거우춘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험준한 산세에 위치한‘ 공중마을’의 기원을 둘러싸고 '전란을 피해왔다', '속세와 떨어져 신앙생활을 하기위해 생겨났다'는 등 다양한 추측이 일어왔다. 깎아지른 절벽위에 위치한 왕화거우마을이 마치 아름답고 신비한 ‘공중누각’을 연상케 한다 [닝우=신화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