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백석동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아라뱃길에 배출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공사는 현재 쓰레기 1·2 매립장에서 파이프로 연결된 아라뱃길까지 하루 4200여톤의 침출수를 정화시켜 방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 환경단체 등이 침출수가 아라뱃길 수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악취발생의 원인이라며 공사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와관련 공사는 ‘무방류’ 방침이 결정되면 침출수를 건조시켜 증발시키는 방법과 염분을 제거해 매립지 도로 먼지 제거나 수목 관리용으로 재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염분 농도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이 마무리되면 침출수를 방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현재 인천시가 분석한 아라뱃길에 방류된 침출수의 오염 수준은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7㎎/ℓ이다”며 “T-N(총질소)는 115㎎/ℓ로 모두 법적 기준치 이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