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10명 중 8명 “대출 부담에 생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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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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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생 이유, 주택경기 침체·무리한 대출 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자신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하는 사람 10명 중 8명은 주택 대출 부담으로 생활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우스푸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주택경기 침체와 무리한 대출이 원인으로 꼽혔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3~9일 일반인 9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630명으로 69.2%에 달했다.

이중 87.14%(549명)는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2.86%(81명)에 그쳤다.

하우스푸어 기준에 대해서는 ‘주택 대출금이 얼마든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것’과 ‘소득 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30%’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154명(24.44%)씩이었다.

하우스푸어가 생긴 이유를 물은 결과 35.08%(221명)는 ‘현재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30.63%(193명)는 '무리한 대출'을, 23.97%(151명)는 '높았던 집값' 때문이라고 답했다. '미국·유럽 등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때문'이라는 응답은 3.97%(25명)에 불과했다.

하우스푸어 해결책에 대해서는 '집값이 다시 오르면 된다'는 응답자가 28.25%(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을 팔고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면 된다'는 응답자가 26.35%(166명)로 뒤를 이었다. 25.87%(163명)는 '집을 팔고 대출 없이 전세로 가면 된다'고 답했다.

앞으로 주택 구입 의사를 물은 결과 37.14%(234명)와 34.60%(218명)는 각각 ‘주택경기 회복 여부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와 ‘여력만 되면 집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향후 몇 년간은 살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0.16%(127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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