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 쏘렌토R. (사진= 회사 제공) |
기본적인 성능은 이전과 비슷하다. 배기량 2.0ℓ 디젤 엔진이 탑재된 R2.0 2WD/4WD와 2.2ℓ 디젤 엔진의 R2.2 2WD/4WD 4개 모델로 나뉜다. 2.0에도 4륜구동(4WD)가 추가됐다. 2.0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ㆍm, 2.2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ㆍm로 기존과 동일하다. 연비는 각각 14.4㎞/ℓ, 13.8㎞/ℓ(복합연비 기준)로 기존 공인연비 대비로 약간 향상됐다.
그 밖에 새 플랫폼 적용으로 승차감 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자인 면에선 앞뒤 LED 램프를 추가했다. 편의사양 면에선 국내 SUV 최초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계기판을 적용했다. 8인치 내비게이션과 함께 K9에 첫 적용됐던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 시스템을 옵션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 밖에서도 에어컨을 켜거나 끌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그 밖에도 18인치 알로이 휠, 후방주차보조 시스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 편의사양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번 상품성개선 모델 출시는 현대차 싼타페와 ‘국가대표 중형 SUV’를 가리는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짐을 의미한다. 쏘렌토R은 지난해까지 중형 SUV 시장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지난 5월 출시한 싼타페가 지난달 1만대 이상의 판매고로 전 차종을 아우르는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2위로 내려앉았다.
가격은 2.0 2WD가 2645만~3430만원, 2.0 4WD가 2855만~3640만원, 2.2 2WD가 2833만~3595만원, 2.2 4WD가 3051만~3813만원이다. 전체적으로 2645만~3813만원으로 모델별로 10만~90만원 가량 올랐다. 동급 현대차 싼타페(2802만~3776만원)에 비해 가격 선택폭이 더 넓은 것도 특징이다.
모델별 옵션 및 가격도 세부 조정했다. 싼타페와 마찬가지로 2.0 모델에 기본 탑재됐던 3열 시트(7인승)을 옵션으로 돌려 5인승 모델을 기본화 했다.
회사는 이번 주말 14일(토)에 SNS를 통해 30명(동반 1인)을 초청, 시승을 포함한 뉴 쏘렌토R 쇼케이스를 열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이어 16일에는 페이스북 및 유투브를 통해 뉴 쏘렌토R 인터랙티브 무비도 선보인다. 21일(토)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우수 선수(MVP)에 부상으로도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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