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얼룩' OLED 최대 약점 노출 '충격'..갤럭시S3 흥행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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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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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서엔 "문제가 발생시 삼성전자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책임 회피 구설수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번인(burn-in)’현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번인(Burn-in)현상이란 오랜 시간 같은 화면에 동일한 이미지를 띄울 경우 해당 부분에 잔상이나 얼룩이 남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현상은 갤럭시 시리즈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서 주로 발생된다.

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장시간의 전력을 소모할 경우 화면을 구성하는 각 소자의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사용 설명서에서 HD 슈퍼아몰레드 화면에서 번인현상이 발생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방침을 명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갤럭시S3 설명서엔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지된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마세요. 화면에 잔상(화면 열화) 및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

IT커뮤니티를 비롯해 블로그 등지에는 ‘너무 무책임한 설명서’, ‘고장 나면 책임 안 지겠다는 거냐’ 는 등의 글을 통해 성토하고 있는 것.

한편 지난해 4월 출시된 ‘갤럭시S2’의 제품 설명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갤럭시S2는 구입 1년 이내에 번인 현상을 겪는 이용자들의 무상AS 수리발생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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