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가 효자상품?…中, 네덜란드 항공사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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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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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중국에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폐식용유가 수출 효자 상품으로 탈바꿈했다.

상하이(上海)의 한 환경보호기술유한회사가 네덜란드 항공사에 폐식용유 1만t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11일 둥팡자오바오(東方朝報)가 보도했다.

상하이 식품안전위원회 관계자는 “폐식용유에는 다량의 동물성 지방이 있는데, 화학적 가공과정을 거치면 이를 바이오디젤유로 바꾸어 항공유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항공사 소속의 바이오디젤 기업 관계자는 “작년부터 중국에서 폐식용유를 공급받아 이에 대한 실험과정을 거쳤으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워 정식으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보다 앞서 영국톰슨(Thomson)항공사도 지난해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여 항공유로 활용하여 성공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조치가 앞으로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폐식용유 재활용 행위를 근절하고 바이오 디젤로 잘 활용하기 위해선 폐식용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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