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4명 중국 인도. 10년후 친디아가 대학생배출 서방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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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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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10년 후 세계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친디아(중국ㆍ인도)에서 배출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측했다.

OECD는 최근 ‘2020년 세계 인재자료’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 친디아의 대학 졸업생 수가 서방국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2020년 25~34세 대학 졸업자의 29%가 중국에서 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젊은 대학생 인구가 미국의 25~64세 인구와 맞먹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배출한 젊은 대학 졸업자는 전체의 25%를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국은 대학 졸업자 수가 11%까지 떨어져 인도보다 더 뒤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고등교육은 한 국가의 경제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여겨진다. 세계 2차대전 이후 미국, 서유럽, 일본, 러시아의 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특히 미국은 고등교육에 있어 최강자였다.

하지만 중국이 맹추격 하면서 2000년 미국과 중국의 대졸자 수는 전세계의 17%를 각각 차지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OECD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대학 졸업생수는 5배 증가했다. 일본과 인도는 각각 10%를 차지했다.

중국과 인도가 높아진 경제력 만큼 고등교육에서도 야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 제조업 기지에서 벗어나 첨단기술, 고부가가치산업에서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재 양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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