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 프로그램 제24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DMZ 생물권보전지역(Korea DMZ Biosphere Reserve)’ 지정 결정이 유보됐다고 밝혔다.
국제조정이사회는 대한민국의 DMZ 생물권보전지역 용도구역설정이 ‘세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 제4조의 기준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결정했다.
이번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했던 지역은 경기ㆍ강원 7개 시군(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관할 남측 DMZ 일원으로 총 넓이가 2979㎢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57배 규모로 국내에 기 등재된 4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총 면적(2042㎢) 보다 937㎢나 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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