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반기 환승객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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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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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승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의 환승여객수는 320여 만명으로 집계, 전년 동기(273만명) 보다 약 17.2% 늘어났다.
인천공항은 작년 환승여객이 566만 명을 기록하며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일본 나리타공항의 환승객(527만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도 5월말 기준으로 나리타공항 실적을 39만 명 이상 앞서며 경쟁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역별로는 2011년 대지진 이후 항공수요가 침체됐던 일본의 환승객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인천공항의 주요 마케팅 대상 지역인 동남아, 유럽, 대양주 노선에서 전년에 비해 14% 이상 환승객이 많아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초부터 환승여객 증대를 목표로 정부의 협조 아래 항공사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선제적 마케팅을 펼쳐왔다.
일례로 중국,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10여 차례의 환승 강점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5~6월 비수기에는 해외의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각 대륙별 대형 여행사 11곳과 '환승 패키지 상품개발 협정 조인식(MOU)'을 체결, 전략적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반기에도 환승 패키지 상품 프로모션, 항공사 환승 인센티브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29~31일 열릴 예정인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Sky-Festival)' 기간 중 선보일 'K-pop 스페셜 콘서트'를 활용, 동남아 환승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채욱 사장은 "상반기의 역대 최고 결실은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며 "연말까지 사상 최대치인 환승객 650만명 달성을 위해 향후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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