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안은 중국에서도 경제와 산업이 발달한 장쑤(江蘇)성, 난퉁시에 속해 있으며 인문 지리 등 갖가지 환경을 살펴볼 때 장쑤성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 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하이안은 이같은 매력과 강점을 앞세워 한국기업에 부쩍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하이안은 장쑤성 전체로 뻗어나가는 협력의 교두보로서 최적의 투자조건을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에게 더욱 매력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안은 설비제조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발달된 교통을 바탕으로 한 물류서비스업 발전도 모색 중이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중점으로 한 하이안의 비교우위, 경제개발구 및 첨단기술산업개발구 등을 소개한다.
하이안은 기업이 성장하면 경제사회가 발전해 세수가 늘고 이를 통해 다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행정적 신념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최적의 생산·투자환경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이안 루웨이둥 현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기업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맞춤형 우대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제조업, 서비스업 외에도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휴양, 관광 및 문화산업의 발전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신석기 시대 대표 문화인 칭둔(青墩)유적으로 상징되는 6000년의 역사, 황해, 리샤허(里下河)지역의 수상풍경, 복어로 대표되는 특산물 등 다양한 매력의 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다.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하이안만의 매력은 바로 고급인력, 기술인력의 산실이라는 것. 얼마 전 있었던 가오카오(高考 ·수능) 장쑤성 상위 100명 중 13명, 1000명 중 100명이 하이안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블루칼라'의 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술인력도 적극 양성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 비해서는 인건비가 여전히 낮은 편이라 막강한 경쟁우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이같은 하이안만의 비전과 가능성을 한국 및 기업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국 기업의 진출을 장려하고 한국의 선진노하우를 발판으로 세계로 도약하고자 하는 하이안의 청사진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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