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이자 4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투자증권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영역에 대한 균형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사업모델 변화를 통해 글로벌 IB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 우리투자증권의 최고경영자(CEO)로 연임한 황성호 사장은 IB와 트레이딩 부문에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신속히 확립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우리투자증권을 명실상부한 '1등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비젼을 대내외에 공표한 바 있다.
황성호 사장은 "매수편향적인 중개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을 제조해야 된다"며 "향후 글로벌 IB로 도약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시켜 종합 1등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IB 역량강화를 위해 글로벌 제휴사들과의 연계 영업 확대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황 사장의 방침 아래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RM(Relationship Manager) 위주로 구성돼 있는 Coverage 1,2사업본부 △기업공개(IPO)와 국제금융 업무 및 인수합병(M&A) 등 각종 컨설팅을 수행하는 Equity Product 사업본부 △채권인수 및 세일즈, 구조화 금융 및 부동산 금융 업무를 영위하는 Debt Product 사업본부 △사모펀드(PEF)를 운용하는 Private Equity 사업본부 △아시아 Leading IB 전초기지 역할을 하면서 해외네트워크 확립 및 다양한 해외 Deal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현지법인으로 구성돼있다.
이렇게 6개 사업본부로 이뤄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FY) 국내채권(ABS, FB제외) 인수 점유율 11.0%로 1위를 차지했으며 IPO 주관 9352억원(점유율 29.1%)으로 1위, IPO 인수 7667억원(점유율 23.9%)으로 1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상증자 인수·모집주선, M&A 주관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Landmark Deal이었던 규모 4조9600억인 현대건설 매각자문과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자문(3조3747억원), 하이트-진로 합병자문(2조6454억)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의 급락에도 불구 브로커리지, 금융상품판매, IB부문, 트레이딩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전년보다 14%가량 증가한 23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업적인 측면 뿐만아니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밝은세상, 우리와 함께'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 아래 임직원 참여 중심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에는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사장 직속의 사회공헌사무국을 신설했다. 이에 사회공헌사무국은 전사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사업부·본부 단위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작년 12월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100개가 넘는 사회봉사단을 설립하고 전사차원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지점의 경우 사업부에 소속된 가까운 지점별로 그룹을 이뤄 활동하고, 본사의 경우 지원총괄·본부별 부서끼리 그룹을 이뤄, 가능한 많이 인원이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참여도 하고 지점 및 부서별로 교류도 가능하게 구성해 사회공헌활동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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