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신용등급 강등에도 국채 조달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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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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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음에도 국채 발행 금리는 더욱 낮아졌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3년 만기 국채 35억 유로 어치를 4.65%의 금리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국채 매각 입찰 평균 금리 5.3%에 비해 0.6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매각 목표액이 무난하게 달성했다.
 
 이날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밀라노 증시는 국채 발행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12일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2’로 2단계 강등하고 등급을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재정난이 전이될 위험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낮췄다면서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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