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반기문 총장 코소보 방문 유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코소보를 방문하기로 하자 코소보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세르비아가 반발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일간지 베체르네 노보스티는 반 총장이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코소보를 포함한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을 순방한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 총장은 최근 선출된 토미스라브 니콜리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23일 면담할 예정이다.
 
 니콜리치 대통령은 반 총장의 코소보 지역 방문과 관련, “코소보는 유엔 회원국이 아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니콜리치 대통령은 “반 총장의 코소보 방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며 “코소보의 유엔 대표부를 방문하는 것인지, 독립 국가로서 코소보를 방문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르비아는 2008년 분리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간지 베체르네 노보스티는 반 총장이 코소보 내 ‘유엔 임시 행정부’ 등에서 일하는 400여명의 인력을 격려하는 뜻에서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가 그의 방문 목적과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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