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고려대, 건국대 꺾고 우승 차지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제4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고려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결승에서 손명기의 3타점짜리 결승 적시타 덕에 8-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손명기는 2-4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 건국대 투수 이성욱의 공을 절묘하게 좌익선상으로 밀어쳐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고려대는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2사 2, 3루에서 김준완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 6-4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건국대는 8회말 1점을 따라갔으나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2점을 더 내줘 더는 추격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성남고 출신인 고려대 1년생 우완 사이드암 김주한은 이번 대회에서 4승을 올리며 최우수선수(MVP)와 우수 투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주한은 결승전에서도 4회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