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카이로서 美 클린턴 장관과 회동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이집트 신임 대통령인 무함마드 무르시가 14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를 이틀간 공식 방문하는 클린턴 장관은 무르시 대통령과 회동해 민주화로 이행, 경제 발전, 종교의 자유, 소수자의 권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집트 정부의 고위 관리와 시민단체, 주요 사업가 등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집트 일부 시민단체가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대(對) 이집트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미국은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맺은 1979년부터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집권 시절까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으나 지난해 시민 혁명 이후 이집트 사법당국이 미국인 활동가 16명을 재판에 회부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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