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주간전망> 추가 부양책에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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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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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7.16~20) 중국 증시는 정부가 추가 정책을 내놓을지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는 후반에 사흘 연속 상승했으나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폭이 초반 하락폭을 메우지 못해 1.69%(37.69 포인트) 떨어진 2,185.89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5%(102.33 포인트) 오른 9,792.49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속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하다가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를 확인한 뒤 반등을 시도했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6%로 3년만에 8%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지만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번주에는 경기 부진을 확인한 중국 정부가 추가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가 가장 큰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 의지에 따라서는 저조한 2분기 GDP 성장률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급준비율 인하가 추가 부양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관측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는 중국 경기가 2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3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질 수 있다. 투자심리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이렇다할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고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은 여전히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지난주에 이어 계속되는 상장사들의 중간 실적도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중국 증권사들은 정책 기대감에 반등이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대외 불안감과 취약한 증시자금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르신(日信)증권은 세계적으로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을 통해 계속 유동성을 풀고 있기 때문에 자산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지수는 2,150~2,250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홍웬(宏源)증권은 증시로의 적극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등을 이끌만한 추동력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적극적인 투자보다 관망을 권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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