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알고 보니 원주민 사랑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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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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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 (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불을 삼킨 듯 붉은 입 속과 목덜미 때문에 '화식조(火食鳥)'라고 명명된 이 새는 2004년 세계 기네스북에 '가장 위험한 새'로 등재됐다. 본거지 호주에서도 킬러새(Killer Rird)라고 불리며 길거리에서 '화식조 주의'라는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화식조가 위험한 새로 불리는 이유는 난폭한 성격 뿐 아니라 치명적인 발톱 때문이다. 안쪽 발톱은 무려 12cm로 위험에 처하면 두 발로 적을 차는데 사람의 경우 배를 갈라지게 할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화식조는 호주·뉴기니 섬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열대림에 서식하며 원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새다.

화식조는 씨앗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데 배설물이 영양분과 함께 배출돼 생태계 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 때문에 화식조는 원주민들에게 '밀림의 농부'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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