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 재산세 3.7% 증가…최다 납부자는 아산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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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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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에서 올해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야 하는 건축물은 어디일까? 정답은 풍납동에 위치한 '아산사회복지재단' 건물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재산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건축물은 송파구 풍납동 아산사회복지재단 건물로, 부과된 세금은 13억8800만원에 달한다.

이 재단은 국내 최대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민간 재단으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2위는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호텔롯데(12억2400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건물(11억4900만원), 용산구 한강로 3가 현대아이파크몰(11억1600만원), 강남구 역삼동 강남금융센터(9억2500만원) 순이었다.

주택분 재산세는 영등포구 당산동3가의 대우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부과된 세금은 6800만원이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 엔티개발제일차피에프브이(6500만원), 강남구 역삼동 한국산업은행(6400만원), 송파구 풍납동 아산사회복지재단(5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25개 자치구에서 주택과 건축물, 항공기 등의 소유자가 납부해야 할 7월분 재산세(과세특례분·지역자원시설세·지방교육세 포함) 1조1607억원에 대한 세금고지서 354만건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세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5억원(3.7%) 증가한 것으로, 지난 4월 공시된 주택 공시가격(공동주택 -1.1%, 단독주택 2.9%)과 5월 공시된 토지개별 공시지가(3.69%)가 소폭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 고시 건물 신축가격 기준액이 58만원에서 61만원으로 인상(5.2%)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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