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첫 종합 1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4일부터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열린 5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단이 전원 금메달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1988년 29회 호주 시드니 대회부터 참가한 우리나라가 종합 1위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률(서울과학고 1학년), 김동효(서울과학고 3학년), 문한울(세종과학고 2학년), 박성진(서울과학고 2학년), 박태환(서울과학고 3학년), 장재원(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전 세계 100개국 54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점수 209점으로 중국 195점, 미국 194점, 러시아 177점 등 수학 강국들을 큰 차이로 제쳤다.
김동률 학생은 총 42점 만점에 40점으로 전체 개인 순위 2위에 올랐고, 장재원 학생은 4위, 문한울 학생은 9위로 개인순위 10위 안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 영재를 조기 발굴·육성하고 세계 수학자와 수학 영재들의 친선과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1959년부터 개최됐으며 국가별로 6명씩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