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따르면 모 의료재단 이사장 정모(65)씨와 상임이사인 정씨의 형(68)은 2002년 골프장 건설을 위해 회사를 설립했으나 자금난에 빠지자 지난해 자신들이 재직하는 의료재단 자금 47억75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근무하던 의료재단은 부도위기에 몰려 현재 대구지방법원의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동생 정씨는 자금 횡령을 형의 개인비리로 몰아가고자 지난해 10월 경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무고)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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